-
다이이찌산쿄의 대표 품목은 항응고제 릭시아나다. 자렐토, 엘리퀴스, 프라닥사 등에 이어 4개의 NOAC제제 중 가장 늦둥이로 출시됐지만 형님들을 모두 제치고 선두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작년 원외처방액은 848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뿐만 아니라 올메사르탄 패밀리, 메바로친 등 심혈관 질환 제품을 보유한 다이이찌산쿄를 심혈관계 전문 회사로 보는 것은 당연하다. 그런 다이이찌산쿄가 항암회사로 발돋움하고 있다. ADC(항체약물복합제) '엔허투'를 내세워서다. 항암제 개발역사를 보면, 2000년 이전에는 세포독성 항암제로 치료가
기자수첩
이현주 기자
2022.10.31 06:15
-
개원가에서 경구용 항응고제(NOAC) 처방 확대를 위해서는 처방 경험과 출혈 위험에 대한 안전성 메시지가 필요할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맥 중 심방세동은 가장 흔한 질환으로, 뇌졸중 위험을 약 4배 높이지만 이를위한 치료제인 NOAC 제제의 초기 진료는 대부분 종합병원에서 처방되고 있다. 심전도 검사, NOAC 사용을 위한 차드바스크(CHAD2D S2 VASc) 스코어 등 진단과 처방에 대한 판단이 3차 의료기관에서 이뤄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개원가에서도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예방을 위해 NOAC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 것
제약
이현주 기자
2022.04.04 12:02
-
내달 3일 특허가 만료되는 항혈제인 '자렐토(성분명 리바록사반)'의 제네릭 의약품이 무더기로 쏟아진다. 작년 유비스트기준으로 오리지널인 자렐토가 500억원의 실적을 올리는데다, 자렐토가 속한 경구용항응고제(NOAC) 시장이 1800억원에 이르는 규모인만큼 45개 제약사들의 도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진제약 등 45개사의 리바록사반 성분 132개 제품이 내달 4일자로 급여등재된다. 이번에 등재되는 리바록사반10mg과 15mg, 20mg의 가장 높은 상한금액은 영진약품의 '자렉스정'이다. 영진약품 3개 용량의 상한금액
제약
이현주 기자
2021.09.24 12:05
-
오는 10월 특허만료를 앞두고 항응고제 자렐토(성분 리바록사반) 제네릭이 대거 출시를 준비하는 모습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 목록에 따르면 급여등재된 리바록사반은 바이엘 '자렐토'와 종근당 '리록시아' 등 2개사 제품이지만, 허가는 70여 제약사 200여 품목(모든 용량포함)이 넘는 것으로 집계된다. 지난 2016년 허가받은 에스케이케미칼의 '에스케이리바록사반정'과 한미약품 '리록스반정'을 시작으로 가장 최근에는 제뉴원사이언스의 '제뉴원리바록사반'까지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대부분 리바록사반 10mg과 15mg, 20mg 3가
제약
이현주 기자
2021.08.09 12:13
-
야간 혈색소뇨증(PNH) 치료제 '솔리리스'와 SGLT-2억제제 계열 항당뇨병제 '자디앙', 고혈압치료제 '이달비' 등 111개 제품군이 올해 1분기 유형 가·나 사용량-약가연동협상 모니터링 대상에 올랐다. 8일 건강보험공단은 1분기 사용량약가연동 협상 모니터링 대상약제를 공개했다. 이들 약제는 예상사용금액 대비 30% 이상 늘거나(유형 가), 전년 청구액보다 60% 이상 증가했거나, 또는 10% 이상 증가하고 그 증가액이 50억원 이상인 경우(유형 나) 협상 대상이 된다. 주요약제로는 베믈리디, 조피스타, 레블리미드캡슐, 자카비,
심평원공단
이현주 기자
2021.04.08 12:00
-
릭시아나 등 경구용 항응고제(NOAC)가 코로나19 치료 급여대상 약제로 추가될 전망이다. 단, 환자의 상태가 저분자량 헤파린을 투여할 수 없는 경우 급여인정된다.11일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 치료제의 요양급여 적용기준을 개정하기로 했다. 의견조회를 거쳐 내달 1일부터 시행 예정이다. 우선, 투여대상을 '코로나19로 확진된 환자'로 분명히 했다. 또한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제제, 저분자량 헤파린 및 NOAC, 바리시티닙 제제(제품명 올루미언트)를 급여대상 약제로 추가했다.반면 로피나비르/리토나비르 제제(제품명 칼레트라), 하이드록시클로
복지부
이현주 기자
2021.03.12 06:26
-
보령제약과 GC녹십자가 손잡은 호중구감소증치료제 '뉴라펙'의 매출 성장세가 돋보이자 코프로모션 신흥 강자로 떠오른 보령제약의 역량도 함께 주목을 끈다. 보령제약에 따르면 GC녹십자와 협업 중인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뉴라펙'이 공동판매 시행 2년여 만에 분기 매출실적(IQVIA 기준)이 230% 성장했다. 뉴라펙은 2015년 GC녹십자가 자체 개발한 호중구감소증 치료제로, 양사는 2018년 10월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양사는 뉴라펙의 공동영업 및 마케팅을 진행 중이며, 유통은 보령제약이 담당하고 있다. 계약 체결 전인 20
제약
이현주 기자
2020.11.02 12:10
-
비타민 K 비의존성 경구용 항응고제(NOAC)에 대해 서양인에 비해 아시아인은 출혈 위험이 높아 국내에서는 '적정용량'에 대한 논쟁이 있다. 이런 논쟁에서 저용량 NOAC 처방에 힘을 실어줄 연구가 발표됐다.'심방세동을 가진 다양한 고령 환자에서 저용량 에독사반(Low-Dose Edoxaban in Very Elderly Patients with Atrial Fibrillation)'을 주제로 한 연구결과가 의학 저널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JM)에 발표됐다. 이 연구 결과는 지난달 30일 온
제약
홍숙 기자
2020.09.04 12:15
-
비-비타민 K 경구용 항응고제(NOAC)의 막둥이 릭시아나의 물질 특허는 견고했지만 조성물 특허는 깨졌다. 이에 물질 특허가 만료되는 2026년 11월 이후 후발약제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특허심판원은 국내사들이 제기한 릭시아나 조성물 특허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에 대해 인용 심결했다. 해당 특허만료 시기는 2028년 8월 21일(연장)이다.이번에 승소한 제약사들은 한국콜마와 콜마파마, HK이노엔, 한국휴텍스제약 등 4개사다. 이들 제약사는 불과 한달 전인 지난달 릭시아나의 연장된 물질 특허 관련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청구에서 기
제약
이현주 기자
2020.04.24 06:18
-
경구용 항응고제(NOAC) 프라닥사·엘리퀴스 등 105개 제품군이 1분기 '유형 가·나 사용량-약가 연동협상(PVA) 모니터링 대상이 됐다. 품목 수로는 194개다.건강보험공단은 이 같은 내용의 모니터링 대상약제 현황을 2일 사전 공개했다. 이들 약제는 예상사용금액 대비 30% 이상(유형 가)·전년대비 60% 이상(유형 나) 청구금액이 늘어나면 협상대상이 된다. 주요약제는 엔트레스토, 고날에프, 폴리트롭, 고나도핀엔에프, 케라힐-알로, 빈다켈, 베시보, 큐팜, 시그니포라르, 베믈리디, 세레델가, 테크네, 테크네스캔, 테크네피
심평원공단
김경애 기자
2020.03.03 12:01
-
국내 제약업계의 2019년 잠정 경영실적이 속속 발표되는 가운데 창립 이래 매출 1조원과 5000억원을 처음 달성할 것으로 보이는 3개 기업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창사 이래 첫 매출 1조원은 종근당, 5000억원은 보령제약·삼성바이오에피스가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2018년에는 대웅제약과 일동제약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1조원과 5000억원을 각각 돌파한 바 있다.이미 종근당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1조786억원의 매출과 770억원·727억원의 영업이익·순이익을 달성했다고
제약
김경애
2020.02.07 06:10
-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전 세계가 걱정하고 있습니다. 손씻기, 기침 예절 준수 등 일상 생활에서 예방수칙을 지켜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우리나라도 31일 오후 5시 국내 확진자가 11명으로 늘어나 점차 확산될 조짐이 보이네요. 세계보건기구(WHO)도 30일 오후 국제적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정부도 위기대응 단계를 '경계'로 높여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가동 중입니다.많은 소비자들이 마스크와 손 소독제 구입에 나서며 약국은 물론 전국에서 관련 용품 판매가 폭주했습니다. 그런데 공급이
제약
강승지
2020.02.01 06:08
-
안재현·이삼수 공동대표의 의기투합에다 '김승호 카나브 대표 PM'의 독려가 어우러져 보령제약이 창사이래 처음으로 연매출 5000억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전년대비 50% 이상 증가했는데, 카나브 패밀리 매출 증가와 수익구조 개선이 실적 호조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신약 카나브 패밀리'는 2019년 높은 성장률을 보여 매출 810억원에 도달했으나 당초 목표 1000억원에 도달하지 못한 것을 이유로 '김 회장이 대표 PM을 사퇴한다'고 사내서 엄포(?)를 놓을만큼 애지중지 육성
제약
김경애
2020.01.31 06:10
-
[HIT 초대석]정보영 신촌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기존 3제요법(와파린+이중항혈소판요법)에서 NOAC을 기반으로 한 2제요법(NOAC+항혈소판제)이 미국 치료 가이드라인에 담긴 것이다.”정보영 신촌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엘리퀴스(아픽사반)의 AUGUSTUS 연구와 하위분석 결과의 의의에 대해 묻자 이같이 답했다.그러나 정 교수는 이러한 가이드라인 개정이 국내에서는 크게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양한 비타민 K 비의존성 경구용 항응고제(NOAC)가 일관된 연구 결과를 보이나, 국내에서는 아직 항혈전치료제 논쟁이
피플
홍숙
2019.12.30 06:06
-
"염 변경에 의한 연장된 물질특허권의 회피전략(염 변경 전략), 운명하셨습니다."올 초 대법원의 '솔리페나신(품목명 베시케어)' 판결로 불거진 '염변경 전략' 무용론이 지난 20일 특허법원의 '바레니클린(품목명 챔픽스)' 판결로 현실화했다. 국내 제약사들은 염 변경 전략과 이별하고 새 특허도전 전략을 찾아야 한다. 견해는 조금씩 달랐지만, 전문가들은 "앞으로 물질특허 도전이 힘들어졌고, 어려워진 게 사실"이라며 "어떤 방법을 찾을지가 핵심"이라고 했다. 개별 품목을 무효심판 청구하거나
제약
강승지
2019.12.24 06:10
-
2019년 한 해 제약바이오 산업에서는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다. 5월에는 제약바이오 산업이 대한민국의 3대 성장동력이라는 정부의 선포와 천문학적 액수의 기술이전으로 인하여 장밋빛 미래를 꿈꾸게 하기도 했었고, 하반기에는 기대감에 가득 찼었던 신약들의 연이은 임상 실패로 실망감을 안겨주기도 하면서, 2019년 제약바이오 산업은 롤러코스터를 탔던 한 해로 기억될 것 같다.이번 칼럼은 제약바이오 산업의 특허 이슈에 집중하여 2019년 제약바이오 특허 10대 뉴스를 선정하고, 더 나아가 2020년에 예상되는 특허 이슈를 짚어보고자 한다.
클럽 100
김경교 Specialist
2019.12.24 06:08
-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2019년 3분기 실적 분석올 3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은 삼성제약으로 123% 성장한 23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세 자리 수를 상회했는데, 1만5077% 증가한 신일제약이 증감률에서 단연 선두였다. 순이익에서는 에스텍파마가 8368% 성장했다. 두 눈을 의심할만한 이 수치들은 어디서 기인하는 걸까. 18일 업계에 따르면, 수치 대부분은 기저효과만으로 설명 가능하다. 이 외 환율 변동·제품 매출액 증가·기술수출료 수령 등이 실적 개선을 일정 부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삼성제약은
제약
김경애
2019.11.19 04:11
-
[종합] 제6차 서리풀 미래약학 포럼RWD와 RWE에 대한 제약업계의 관심이 최근 높아지고 있다. 활용 유형은 최초 허가, 적응증 확대, 조건부 허가, 시판 후 안전관리 등 크게 네 가지로 구분된다. 특히, 신약 개발에 활용되면 시간·비용·노력을 절감하고 시판을 가속화해 환자에게 신속한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그러나 개인정보 유출, 데이터 질·재현성 등의 문제로 제한적 범위에서만 접근 가능해 실제 국내 활용 사례는 많지 않다. 이와 관련, 식약처는 "법·제도적 환경을 조성해 자료 접근성 제고, 전문가 양성 등 거버넌스를 마련하
제약
김경애
2019.08.24 06:09
-
최근 의약품의 실사용데이터(RWD, Real-World Data)와 실사용증거(RWE, Real-World Evidence)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국제적으로 희귀약과 유전자치료제의 신규허가나 조건부 허가, 기 허가된 품목의 적응증 확대, 시판 후 안전성 보고 등 규제 결정에 다용도로 활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양지영 보령제약 글로벌RA팀장은 23일 대한약학회가 주관,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열린 제6차 서리풀 미래약학 포럼에서 '보건의료빅데이터, 의약품허가에 대한 활용방안'이라는 제목으로 주제발표했다.RWD(실사
제약
강승지
2019.08.23 16:06
-
한국베링거인겔하임 (대표이사 스테판 월터)은 항응고제 프라닥사®캡슐 (성분명 다비가트란에텍실레이트)이 지난 9일 개정·발표된 '2019 세계보건기구 (World Health Organization, 이하 WHO) 필수 의약품 모델 리스트 (Model List of Essential Medicines)'에 등재됐다고 31일 밝혔다. WHO는 이번 필수 의약품 모델 리스트의 주요 개정 사항 중 하나로 "심재성 정맥혈전증 (deep vein thrombosis)의 치료 및 와파린의 대안으로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예방을 위
제약
강승지
2019.07.31 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