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순물 문제로 판매되지 못한 위궤양제 '알비스D'를 둘러싸고 벌이는 텔콘RF제약과 대웅제약 사이 항소심이 결국 또다른 소송 결과와 물리며 오리무중에 빠졌다. 유사 사건인 CMG제약과 텔콘RF제약 사이 법정 다툼에 따라 향후 소취하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반면 대웅제약은 "다툴 부분이 있다"며 양측 소취하에 신중을 기하는 모양새다. 서울고등법원 제22-1민사부는 7일 오전 텔콘알에프제약이 대웅제약을 상대로 제기한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의 2번째 기일을 열고 쟁점과 증거 채택 여부 등을 정리했다.이 날 공판은 재판부 갱신에 따라 양 측
제약
이우진 기자
2024.03.08 06:05
-
기획 | HIT가 추려 본 내년의 약업계 소송 ③ 앞선 두 편의 기사는 제약바이오업계에서 의미를 둘 만한 사건들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아직 해결되지 못한 업계의 소송 이야기는 수 없이 많습니다. 는 이번 편에서 내년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이는 소송을 다룹니다.이제 끝을 낼 때가 됐다분위기 탄 업계, '발사르탄' 마지막 결전내년 주목되는 소송은 2018년 발사르탄 제제 불순물로 시작된 구상금을 둘러싸고 벌이는 정부와 제약사 간 마지막 다툼입니다. 불순물 발생 의약품을 대체처방하고 조제하는 과정에 투입된 건보재정을 돌려받으려
제약
이우진 기자
2023.12.29 06:06
-
몇몇 제약사가 부종 및 객담에 써온 '스트렙토키나제' 임상재평가에서 일부 적응증 확보 실패 등을 알린 가운데, 벌써부터 대체제 영업을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체제로 '아세틸시스테인'과 '브로멜라인'이 떠오르고 있다.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중견 제약 A사는 자사의 스트렙토키나제 제제 영업 대신 아세틸시스테인을 대체 품목으로 판매하도록 하는 전략을 채택하고, 자사 영업사원 등에게 이를 전달했다. 이 제약사는 공문을 통해 스트렙토키나제 제제의 임상재평가 결과와 급여 삭제 등을 알린 것은 아니지만, 사내에 이같은 내용을 전달한 것
제약
이우진 기자
2023.06.08 06:06
-
수탁사(CMO)인 국내 모 제약사가 탐스로신 성분의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출하 지연을 고객인 위탁사들에게 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갑작스럽게 나온 출하지연 알림에 대해 위탁사들은 (자신들도) 당황스럽다고 유통업체들에게 하소연 했다. 다음 내용은 한 위탁사가 거래처인 유통업체들에 보낸 제품 공급 지연 공문 내용이다.'제조사로부터 납기 지연 일정을 통보받았다. 갑작스러운 제조사의 납기 지연 통보에 회사도 매우 당황스러운 상황이다. 최대한 제조 일정을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공문은 말그대로 '공'적인 '문'서로서 '감정'을 담지 않는
기자수첩
이우진 기자
2023.05.31 06:02
-
어느 집이 그렇지 않겠냐마는, 아이를 키우는 집에서 환절기는 특히 상비약의 중요성을 깊이 체감하는 계절이 된다. 아데노 바이러스가 한참 유행이란 이야기를 들었는데 역시나 4살이 된 둘째가 어느새부턴가 코를 훌쩍거리기 시작했다. 처음엔 증상이 심하지 않아서 괜찮으려니 했는데, 꼭 주말 밤에만 증상이 심해지고 열이 나는 건 어느 집 아이든 예외가 없다.열이 40도까지 올랐지만 주말에 문 연 소아과를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결국 하루 이틀 정도는 일반의약품 해열제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다. 온몸이 불덩이였다가 해열제를 먹고 잠든
클럽 100
장덕규 Specialist
2023.05.02 06:02
-
검색 끝판왕 구글, 넌 괜찮아? 눈 떠보니 챗 GPT 세상 구글과 네이버에서 궁금증을 해소한 게 어제인듯 한데, 사람들은 유튜브에게 물어보라고 했다. 가까스로 유튜브에 익숙해 졌는데, 이젠 Chat GPT라고 한다. Who are you, Chat GPT?① 한 아이를 둔 엄마 기자, 챗 GPT 입문② 약사와 환자 소통 전문가가 본 앞 날③ 지역 주민 건강서 역할 찾았던 약사의 눈 "챗GPT에 물어봐, 언니. 모르는 게 없어." 오픈AI가 개발한 챗GPT가 이슈다. 지금까지 나에게 인공지능 'AI'는 바둑기사 이세돌을 이긴 알파고
약국
정혜진 기자
2023.02.21 12:04
-
정부는 국내 첫 코로나19 환자가 공식 확인된 지 만 3년이 되는 20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오는 30일부터 병원과 대중교통 등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집니다.다음주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는 강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건강 잃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독자 여러분, 즐거운 설 연휴 보내시길 바랍니다. 히트뉴스 주간 브리핑, 첫 소식은 'ADC에 꽂힌 바이오 대기업' 이슈입니다.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서 차세대 항암제 플랫
제약
남대열 기자
2023.01.21 06:03
-
위수탁 후 불순물 문제로 판매되지 못한 책임을 위탁사에게 물을 수 있을까. 항궤양제 '알비스D'를 두고 공방을 벌인 두 회사의 법정 대결은 대웅제약의 승리로 끝났다. 변론이 이어지지 않아 대웅의 패배로 끝날 듯 했던 소송이 역전으로 끝난 셈이다.당초 이번 소송은 위수탁 제조시 불순물의 품질관리 책임을 위탁사에게 물을 수 있는지, 하자담보책임을 지을 수 있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였던 터라 현재 진행중인 유사사건에 어떤 영향을 줄 지 주목된다.서울중앙지방법원 제26민사부는 11일 오전 텔콘RF제약이 대웅제약을 상대로
제약
이우진 기자
2023.01.14 06:06
-
다사다난의 2022년이 저무는 가운데 약업계 사건도 하나씩 정리되는 모양새다. 하지만 미완의 사건들은 여전히 끝이 보이지 않고 있다. 약업계의 '한 사건'이지만 소송의 결과는 회사의 투자가치와 운명을 결정할 수 있는 무게감을 갖는다. 는 내년 판결을 앞두고 있거나 해를 건너 진행중인 주요 소송을 모아봤다.올해는 끝날 것인가'좌담회' 리베이트 혐의 놓고 벌어진 노바티스 3차전 2016년부터 햇수로 7년째를 맞는 한국노바티스의 약사법 위반 관련 형사 소송이 2023년에는 끝이 날 지 관심이 모아진다. 2021년 시작된 노바티
제약
이우진 기자
2022.12.17 06:15
-
2018년 시작된 고혈압치료제 '발사르탄' 불순물 함유 문제와 관련, 제약업계와 정부가 책임 공방을 벌이는 소송이 내년 1월 '두 번째 결론'을 맞는다.1심과 마찬가지로 불순물이 들어간 약으로 ① 제약회사들이 부당이득을 취득했는지 ② 제조물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가 판결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여 판결에 관심이 모아진다.서울고등법원 제27민사부(다)는 9일 오전 대원제약 외 33개사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채무부존재확인' 소송의 마지막 변론 기일을 진행했다. 11월 11일 변론에 이어 한 달만에 열린 것으로 업계는 9일
제약
이우진 기자
2022.12.10 06:15
-
위수탁을 맡긴 상태에서 불순물 문제로 사라졌던 항궤양제 '알비스D'를 두고 위수탁 공방을 벌이는 두 회사의 다툼이 마지막 한 걸음만을 남겨뒀다. 양 측의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내년 1월 결론이 나올 예정이다.특히 이번 소송은 위수탁 제조시 불순물의 품질관리와 하자담보책임(물품에 하자가 있을 때 일정한 요건을 갖추면 판 사람에게 책임을 묻는 것)을 두고 벌이는 것으로, 이에 대한 결론은 위수탁 관련 소송시 하나의 이정표로 자리잡을 가능성도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서울중앙지방법원 제26민사부는 11일 오전 텔콘알에프제약이 대웅제약을 상
제약
이우진 기자
2022.11.11 11:57
-
|2022 국정감사|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암물질 함유 의약품 관련 청구한 공단손실금 29억 4600만원 중 8월 말 기준 14억 500만원이 납부된 것으로 집계됐다. 미납률이 52.3%로 제약사들은 분할납부 중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이 건보공단으로 부터 제출받은 '발암물질 함유 의약품 관련 제약사 손해배상 청구·징수 현황'에 따르면, 공단은 라니티딘, 니자티닌, 메트포르민 성분 의약품 관련 108개 제약사 138건에 대해 공단손실금 29억 460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이들 중 8월 말 기준 138건 14억 500
국회
이현주 기자
2022.10.13 09:10
-
대웅제약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가 출시 첫 달 10억원대 원외처방액을 기록한데 이어 지난달 15억원으로 늘었다. 경쟁약물인 P-CAB 계열 케이캡의 발매 당시 처방액보다는 적지만 순조로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원외처방 데이터인 유비스트에 따르면 펙수클루의 급여 출시 첫 달인 7월 처방액은 10억 7500만원이었고, 8월 처방액은 15억 6500만원으로 집계됐다. 대웅제약 관계사를 통해 발매된 쌍둥이 약인 앱시토와 벨록스캡, 위캡정 등의 처방액을 모두 합하면 7월은 11억 6000만원, 8월은 16억8400만원이다. 케이캡과
제약
이현주 기자
2022.09.21 12:04
-
지난 주(8월 22일~8월 28일) 15개 품목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가 받았다. 전문의약품은 8건, 일반의약품은 7건이었다.대웅제약 자회사 또는 관계사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성분 펙수프라잔) 저용량에 대한 품목을 허가받았다.대웅제약은 △대웅바이오 △한올바이오파마 △아이엔 테라퓨틱스 등 3개의 자회사를 설립해 제약 산업뿐만 아니라 바이오 및 물질개발까지 영약을 확대하고 있다.신약 펙수클루와 관련, 대웅제약은 자회사별로 △위캡정 10mg △앱시토정 10mg △벨록스캡정 10mg 등 같은 성분의 품목을 허가받도록 했다. 흔
제약
정민준 기자
2022.08.29 06:15
-
지난 주(8월 15일~8월 21일) 6개 품목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가 받았다. 전문의약품은 3건, 일반의약품은 3건이었다.눈에 띄는 것은 대웅제약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성분 펙수프라잔) 10mg 이다. 저용량 품목허가로 용량 다양화를 이룬 것은 물론 10mg 품목에는 급성위염 및 만성위염의 위점막 병변 관련 적응증이 추가됐다.추가 적응증 용법용량은 급성위염 및 만성위염의 위점막 병변 개선을 위해 1일 2회, 1회 10mg을 2주간 경구투여한다.기존 펙수클루 40mg 품목은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의 치료' 단일 적응증으로
제약
정민준 기자
2022.08.22 06:10
-
위산과다 치료에 사용되는 '파모티딘' 경구 성분 제제에 대한 국내 '아나필락시스' 사례가 보고됨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허가변경 등 후속 안전조치를 예고했다.식약처는 최근 이 성분 제제(필름코팅정, 당의정, 구강붕해정)를 보유한 경보제약 등 99개 제약사(121품목)에게 안전성 정보 변경과 관련한 의견을 오는 14일까지 제출하라고 요청했다. 안전성 정보가 조정될 경우, 파모티딘 경구 제제 '이상반응' 항 중 과민증 내 '아나필락시스'가 추가된다. 전문의약품 제제의 경우, ‘중대한 이상반응’으로 분류된다. 식약처 의약품안전평가과는
식약처
황재선 기자
2022.07.12 06:14
-
올해 하반기 제약업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국산 신약 간 대결이다. 그야말로 핫한 신약인 '케이캡'이 경쟁자를 맞아들이는데, 영업력이라면 밀리지 않는 종근당(HK이노엔)과 대웅제약의 대결이라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웅제약의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정'은 이르면 7월께 급여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펙스클루는 이달 12일 개최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평가금액 이하 수용시 급여적정성이 있는 것으로 심의됐다. 당초 회사가 목표한 금액보다 낮지만 수용 가능한 수준으로 900원대에서 결정될 것으로
제약
이현주 기자
2022.05.30 06:16
-
기사 내용 요약ㆍ현행 권장 사항으로는 자발적 보고 담보 못해ㆍ일부 다국적 제약사 제외하고 '사실상 무관심'ㆍ미국·유럽·일본과 국제조화 조치... 제약사 어려움 없을 듯국내·외에서 최초로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받은 자가 매년 1년이 되는 날부터 60일 안에 '임상시험용의약품의 정기적인 최신 안전성정보'를 보고하는 것은 왜, 필요한 것일까.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매년 안전성정보를 보고하는 내용을 담은 '의약품등의 안전에 관한 규칙' 일부 개정령을 지난 14일 입법예고 했는데, 그 배경은 식약처 규제영향분석서에 나와 있다. 현행 임상시험용의약품
식약처
황재선 기자
2022.04.28 12:05
-
이영신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 상근 부회장은 13일 "세계적으로 의약품에서 불순물이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와 달리 제네릭 의약품 수가 많아 불순물 사태가 발생했을때 훨씬 더 복잡하고 어려운 회수 과정을 겪게 되는데 산업적 특성이라서 정책 대안을 내기도 어려운 현실"이라고 분석했다. 이 상근 부회장은 이날 오가논 병원약사 심포지엄에서 "의약품 불순물 문제에 대해 어느 나라든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이유가 있지만 우리나라는 그 이유들과 더불어 한가지 특이하게 나타나는 점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병원
정민준 기자
2022.04.14 06:13
-
라니티딘 등 NDMA 검출 의약품에 대한 건보재정 손실액 납부 고지서를 받아든 제약사들이 소송 참여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내달 중순경 참여사들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법무법인 광장은 20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건보공단 손해배상소송에 대한 전략을 설명했다. 광장은 앞서 발사르탄 소송 판결에서 법상 구상권 발생 요건을 부당히 확대하고, 제조물책임법상 결함 요건을 간과했으며, 법상 면책사유를 부당하게 부인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제약사의 위험방지의무 내용을 명확화하고 화학물질의 유해성과 위해성 구별을 강조할 계획으로 예상된다.또한 발사
제약
이현주 기자
2022.01.21 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