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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 인 코리아 제네릭과 신약의 생존 환경 제약산업 육성정책보다 건강보험 재정 안정을 확보하려는 약가정책 논리가 득세하는 시절이다. 혁신신약 개발의 캐시 카우라는 논리가 쇠퇴하며, 제네릭의약품은 물론 국산 신약 우쭈쭈도 끝나간다. 건기가 다가오면 우기에 돋아났던 신록이 시들고, 호수가 메말라 간다. 하마도, 악어도 햇살에 드러난 몸을 비틀고, 줄어든 물속에서 떨어진 BOD로 물고기들이 숨을 헐떡 거린다. ① 해마다 척박해지는 제네릭 생태계② 내수를 떠나 글로벌로… 커져라, 국산신약의 꿈[끝까지 히트 9호] "국내 제약산업 선진화와
기획
조광연 기자
2024.04.12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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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3646억원과 영업이익 575억원, 순이익 605억원을 달성했다고 1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6%,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2.9%와 93.5% 성장한 수치다. R&D에는 매출의 12.4%에 해당하는 451억원을 투자했다.3분기 누적 매출은 1조6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 성장했다. 여기에는 자사 자체 개발 개량신약·복합제 위주의 라인업이 영향을 끼쳤는데 실제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기준 3분기 원외처방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3% 성장한 2
제약
이우진 기자
2023.11.0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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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제약(대표 서정수)은 실적 공시를 통해 2분기 개별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이 1102억원, 영업이익은 148억원, 영업이익률은 13.4%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6%, 영업이익은 36% 증가했으며, 매출은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올해 상반기 누적 기준 매출액은 약 2003억원, 영업이익은 243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 31% 늘었다.회사 측에 따르면 케미컬의약품과 바이오의약품 모두 고른 성장을 보였다. 2분기 기준 케미컬의약품은 간장용제 '고덱스캡슐
제약
현정인 기자
2023.08.14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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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질서 문란행위로 약가인하가 결정된 놀텍 등 9품목의 상한금액이 작년 2월부터 1년 이상 유지되고 있다. 일양약품의 상고로 대법원 판결까지 이들 약가는 유지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27일 대법원이 일양약품의 9품목에 대한 약가인하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결정함에 따라 기존 상한금액 유지 기간이 연장된다고 안내했다. 유통질서 문란으로 약가가 인하되는 품목은 총 9개다. 유비스트 기준 작년 412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한 소화성궤양용제 놀텍10mg도 포함됐다. 고혈압치료제 '텔미사탄', 순환계용약 '뉴트릭스', 과민성대장증후근 치료제
제약
이현주 기자
2023.07.27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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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대표이사 김영진·백진기)이 심혈관 건강관리가 필요한 환자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HOPE 캠페인'을 진행하고 지난 달 31일 충북 음성에 위치한 홍복양로원에 자가혈압측정기를 기부했다.HOPE 캠페인은 고혈압치료제 트리테이스의 심혈관 보호 적응증 취득 20주년을 기념해 2021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캠페인이다. 평소 심혈관 건강 관리가 필요한 어르신들에게 의료진이 희망 메시지를 보내면 메시지 1건당 5000원의 기금을 적립해 취약계층에 자가혈압측정기를 전달하고 있다.이번 캠페인은 3월부터 2개월간 진행됐으며 총 496명의
제약
이현주 기자
2023.06.0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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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탁사(CMO)인 국내 모 제약사가 탐스로신 성분의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출하 지연을 고객인 위탁사들에게 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갑작스럽게 나온 출하지연 알림에 대해 위탁사들은 (자신들도) 당황스럽다고 유통업체들에게 하소연 했다. 다음 내용은 한 위탁사가 거래처인 유통업체들에 보낸 제품 공급 지연 공문 내용이다.'제조사로부터 납기 지연 일정을 통보받았다. 갑작스러운 제조사의 납기 지연 통보에 회사도 매우 당황스러운 상황이다. 최대한 제조 일정을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공문은 말그대로 '공'적인 '문'서로서 '감정'을 담지 않는
기자수첩
이우진 기자
2023.05.31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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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다산제약 제조) 제품은 출하가 안돼요. 약국은 (의약품을) 달라고 하는 데 못주는 게 우리 책임이 아닌 거예요. 다산제약이 만든 제품을 제약사가 가지고 있고, 그곳에서 CSO를 끼고 물건을 출하하니까, 필요한 제품이 아닌 약이 출하가 되고 가수요가 자꾸 생길 수밖에 없는 거에요."다산제약에 품목 생산을 위탁한 제약회사의 일부 제품이 품절을 겪고 있는 가운데 약국으로 들어가는 제품을 일부 CSO가 도도매 형태로 공급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위탁 제약회사 상당수가 CSO를 통해 영업하고 있는 상황이라서 정작 물량을 받아
연관산업
이우진 기자
2023.05.12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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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히트 5호] 신약 개발에 있어 의약품의 '유효성'과 더불어 가장 중요하게 평가되는 요소로 '안전성'이 있다. 과거 임상 평가 전 비임상시험을 통해 신약의 안전성을 평가하는데 국한됐다면, 최근에는 의약품시판 전과 후 등 전주기적 안전성 평가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는 국내 바이오헬스 규제과학 인재양성 대학 중 유일한 안전성 평가 분야 대학으로 선정돼 운영 중인 '아주대학교 바이오헬스 규제과학과' 이숙향 교수(연구 책임자)를 만났다. "의약품전주기안전성평가분야전문가양성"아주대 규제과학과가 설립된 궁극적 목표는
기획
황재선 기자
2023.04.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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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제약은 20일 실적 공시를 통해 2022년 연간 매출액 3860억여 원, 영업이익 38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의 경우 전년 3987억여 원 대비 3.2% 감소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477억 원 대비 20.1%나 줄어들었다.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45억 원으로 2021년 259억 원 상당으로 전년비 24.9% 줄어들었다. 셀트리온제약에 따르면 2022년 매출이 2021년 대비 줄어들었지만 코로나19 관련 일시적 매출 품목을 빼면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이 증가해 주사업의 외형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특히 바이오의
제약
이우진 기자
2023.03.20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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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뉴스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전문언론 출입기자단과 공동 진행한 주요 제약기업 CEO 인터뷰 내용을 기반으로 제약바이오기업 2023 HIT 구상을 순차 보도한다. 보령 장두현 대표와 인터뷰는 지난 15일 진행됐다.5000억원에서 곧바로 7000억원 매출을 찍은 보령 장두현 대표는 작년 인터뷰 때와 마찬가지로 올해 기자단과 만남에서도 에둘러가지 않았다. 외형과 이익,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경영의 방향성은 올해도 여전했다. 애써 해석할 필요가 없는 장 대표의 화법처럼 보령은 매출 21%(7221억), 영업이익 20%(603억)의
제약
박찬하 기자
2023.02.27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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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뉴스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전문언론 출입기자단과 공동 진행한 주요 제약기업 CEO 인터뷰 내용을 기반으로 제약바이오기업 2023 HIT 구상을 순차 보도한다. 삼진제약 최용주 대표와 인터뷰는 지난 15일 서울 마곡연구센터에서 진행됐다.서울 마곡에 연구센터를 준공한 삼진제약이 '젊은' R&D로 회사의 미래 방향성을 바꿔 나가고 있다. 클로피도그렐 제제인 플래리스정을 앞세운 영업마케팅 중심 제약기업에서 얼리(early) 라이선스 아웃을 목표로 한 R&D 파이프라인 보유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방향 전환이 스피드 있게 진행되고 있다. 면
제약
박찬하 기자
2023.02.23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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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의 고혈압 복합제 듀카브의 남은 특허보호기간 절반을 가져가기 위한 쟁송은 점입가경이다.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 이후 진행중인 2심이 판결을 미루고 다시 변론에 진입하는 가운데 올해 1월 패소한 무효심판의 2심 항소가 진행된다. 총력전 양상이다.매출 절반을 차지하는 주요 용량의 출시 가능 시점이 올해가 되느냐, 8년 뒤가 되느냐를 다투를 소송전이지만 향후 상고 가능성까지 예상하면 결과적으로 제품 출시가 어렵지 않겠냐는 이야기도 나온다.업계에 따르면 한국유니온제약은 최근 특허법원에 '혈압 강하용 약제학적 조성물'의 무효심판 기각 심
제약
이우진 기자
2023.02.23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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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5000억원에 이르는 고혈압 치료제 시장에 새로운 성분 약제가 등장한다. 이미 다양한 계열 고혈압약이 시장에 나와 있어 새로운 약제가 얼마나 선전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젤니디핀 성분 고혈압 치료제 10개품목(5개 제약사)이 내달 1일자로 급여 등재된다. 인트로바이오파마 '아젤블럭정'과 한국휴텍스제약 '아젤디핀정', 휴온스 '아제로핀정', 메디카코리아 '아젤핀정', 한국파마 '아제리아정' 등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 품목은 인트로바이오파마가 생산사며, 모두 대체약제 가중평균가 90% 이하의 금액으로 합의
제약
이현주 기자
2023.01.24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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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시작된 고혈압치료제 '발사르탄' 불순물 함유 문제와 관련, 제약업계와 정부가 책임 공방을 벌이는 소송이 내년 1월 '두 번째 결론'을 맞는다.1심과 마찬가지로 불순물이 들어간 약으로 ① 제약회사들이 부당이득을 취득했는지 ② 제조물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가 판결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여 판결에 관심이 모아진다.서울고등법원 제27민사부(다)는 9일 오전 대원제약 외 33개사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채무부존재확인' 소송의 마지막 변론 기일을 진행했다. 11월 11일 변론에 이어 한 달만에 열린 것으로 업계는 9일
제약
이우진 기자
2022.12.10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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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대표 김영진, 백진기)이 심혈관 건강관리가 필요한 어르신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HOPE 캠페인'을 진행하고,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에 자가혈압측정기를 기부했다.HOPE 캠페인은 의사들이 어르신들에게 희망 메시지를 보내면 1건당 1만원의 기금을 적립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지난 7월부터 두 달 가량 진행된 캠페인에는 총 372명의 의료진이 참여해 희망 메시지를 전달했다. 회사는 17일 희망 메시지 수만큼 적립된 기금으로 자가혈압측정기 64대를 마련해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에 기부했다. 허비호 한독 트리테이스 마케팅 PM은 "심혈
제약
황재선 기자
2022.10.1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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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원장 오정완)은 ‘임산부의 날(10.10.)’을 맞아 ‘임신부 의약품 안전 사용 가이드’ 리플릿을 제작해 전국 보건소, 의료기관 등에 배포했다.이번 교육자료는 임신부와 임신 준비 중인 부부에게 건강한 임신기를 보내는 데 도움이 되는 의약품 안전 사용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또한, 고혈압 등 만성질환이 있는 임신부를 위한 ‘금쪽이 엄마의 건강한 임신·출산 정보사전 (만성질환 편)’ 카드뉴스를 배포해 각 만성질환의 관리 방법과 약물 사용 주의사항 등을 제공한다. 주요 내용은 ▲임신 계획 시 주의해야
유관부처
이현주 기자
2022.10.1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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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트로바이오파마(대표 박석용, 이하 인트로), 일성신약(대표 윤석근, 윤종욱), 파마비전(대표 민태권, 진종범)이 지난달 30일 아젤블럭정(성분명: 아젤니디핀)의 3자 코프로모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아젤니디핀은 일본 다이이찌산쿄가 개발한 3세대 CCB 고혈압치료제(제품명 : 칼블록)로서, 인트로는 작년 9월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 받았다. 회사는 최근 약평위를 통과해 급여목록 등재를 앞두고 있다.회사 측에 따르면, 아젤니디핀은 암로디핀 대비 혈압강하 효과가 뛰어나고 부작용이 적어 일본에서 ARB 고혈압 치료제와
제약
황재선 기자
2022.10.04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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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 we send sick people into space? 미국 휴스턴에 있는 Johnson Space Center를 방문한 김정균 (주)보령 대표이사겸 이사회 의장은 현지 NASA 고위직급자에게 '아픈 사람이 우주로 갈 수 있냐'고 물었다. 순수한 호기심이 넘쳐나야 할 수 있는 이같은 질문은, 나름 꽤 많은 상식들로 무장한 나머지 모든 것을 잘 알고 있다고 착각하는 사람들에게서는 나오기 힘들다. 이에 NASA 관계자는 "우리도 아직 모른다(We do not know yet)"고 말했다. 나도 모르고, 너도 모른다는 것을 확인
조광연칼럼
조광연 기자
2022.09.02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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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제약(대표 서정수)이 케미컬·바이오의약품 모두 호실적을 보이며, 2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회사는 16일 실적 공시를 통해 전년동기 대비 7% 증가한 약 1053억원 4000만원의 매출을 공개했다. 영업이익은 약 108억 원 6000만원으로,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약 1941억 4000만원이며, 누적 영업이익은 약 186억 2000만원이다. 회사 관계자는 "2분기에는 케미컬의약품과 바이오의약품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좋은 실적을 이끌었다"며 "당뇨병치료제 '네시나', '엑토스', 고혈압치료제 '이달비
제약
황재선 기자
2022.08.16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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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으로 이상지질혈증 치료 패러다임은 LDL 콜레스테롤 강하 추세다. 몇 년전까지 LDL 관련 'The lower is The better'이 지지를 받았으나 이제는 'The lower LDL is the Best'가 대세다. 이 가운데 고용량 스타틴 단일제보다 중강도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가 LDL-C를 효과적으로 떨어뜨린다는 결과가 도출됐다."(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심장내과 김병극 교수)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진료지침이 새로 나올 예정으로, 낮아진 LDL-C 목표가 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RACING 연구가 영향
제약
이현주 기자
2022.08.09 06:15